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의 신속한 발표를 당부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의 해양 안보 및 에너지 안보 관련 세션에 참석해 루비오 장관을 만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대해 협의했다”며 “조 장관은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통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측이 합의한 제반 사항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미국 유관 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팩트시트가 최대한 조속히 발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비공식이지만 한미 외교장관 간 만남이 늦어지고 있는 팩트시트 발표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팩트시트 지연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 내 여러 부처 간 이견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두 장관이 대화 과정에서 ‘신속’ ‘조속’ 등의 용어를 쓴 만큼 발표가 머지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G7 외교장관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조 장관은 △어니타 어낸드(캐나다) △마우루 비에이라(브라질)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멕시코)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요한 바데풀(독일) 등 외교장관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어낸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올라와 있는 캐나다잠수함도입사업(CPSP)과 관련해 “한국이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현재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를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비에이라 장관도 이에 공감했다.
한편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