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선 얼마예요?' 물으니 대뜸 손질…"안 산다니 죽일 듯 째려봐" 전통시장 강매 논란

유튜브 '혼자햐' 갈무리유튜브 '혼자햐' 갈무리




최근 광장시장이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엔 경남 통영의 한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실상 강매당했다는 유튜버 영상이 뒤늦게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격만 물었을 뿐인데 상인이 대뜸 손질을 시작하거나, 구매를 거절하자 노려보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이다.



26일 일반 점포들로 구성된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중심의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를 상대로 3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바가지 논란이 일반 점포 매출에도 직격탄을 줬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4일 한 유튜버는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했는데 상인이 임의로 고기를 섞고 1만 원을 요구했다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며 큰 파장을 낳았다.




한편, 이러한 바가지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 통영 전통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유튜버 ‘혼자햐’는 지난 12일 올린 영상에서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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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수산물 가게에서 “딱새우 얼마냐”고 묻자 상인이 대답도 없이 쟁반에 새우를 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격을 들은 뒤 “한 바퀴 둘러보고 올게요”라고 하자, 상인은 “왜 담게 했냐”며 죽일 듯 째려보고 고성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옆 가게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어 가격을 묻기도 전에 상인이 전어를 물에서 건져 올려 목부터 자르는 바람에, 유튜버는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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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싸고 신선한 건 둘째 문제, 시장을 나오는데 그냥 현타가 오더라”고 털어놨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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