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두천시민이 뽑은 올해 10대 뉴스…'락 페스티벌' 압도적 지지

국내 락 음악의 발상지·문화도시 위상 확인

박형덕 "시민 참여형·소통형 정책 강화 방침"

동두천 락페스티벌. 사진 제공=동두천시동두천 락페스티벌. 사진 제공=동두천시




올 한 해 동안 동두천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로 ‘대한민국 락 발상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가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올해 주요 시정 성과 중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8~24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 1335명이 참여했으며, 복수선택 방식으로 응답자 수는 3367명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락 발상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뉴스가 21.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동두천시는 지난 9월 12~14일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락 페스티벌을 열어 1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 장소를 기존 소요산에서 신천으로 옮기는 시도를 했고, 이 변화가 대성공을 이루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과 청년팀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변 음식점 및 먹거리존과 연계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13.3% 지지를 얻은 ‘동두천시, 국토부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최종 선정’ 뉴스가 차지했다. 지행동 722번지 일원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210세대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 25층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가족센터·공유주방·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조성해 정주여건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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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10.9%의 지지를 받은 ‘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 본격화… 75주택 철거’ 뉴스가 차지했다.

평화로 일대 약 1.12㎞ 구간의 노후 75주택을 철거하고 보행로 확장, 소공원 조성을 통해 학생 통학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낙후 이미지를 상징해 온 구간을 미래지향적 거리로 바꾸는 첫걸음으로 평가받았다.

동두천 소요산 확대개발. 사진 제공=동두천시동두천 소요산 확대개발. 사진 제공=동두천시


4위는 6.7%를 득표한 ‘동두천시, 소요산 확대개발 박차…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 뉴스가 차지했다.

소요내음공원, 파크골프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수변공원, 테마형 상가, 철쭉동산 조성 등을 통해 소요산 일대를 등산 중심 공간에서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5위는 시민 6.4%가 선택한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한 동두천시… 시민 삶 확 바꾼다’ 뉴스가 선정됐다.

민선 8기 이후 총 3500억 원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해 소리이음마당, 상패근린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과 문화·관광 인프라를 향상시키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동두천 시민들이 문화·교통·정주여건·복지·교육·관광·균형발전·미군 공여지 문제 등 시정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 참여로 선정된 10대 뉴스에는 동두천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10대 뉴스 상당수가 민선 8기 공약이자 핵심 현안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소통형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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