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4일 안평초등학교 방문을 끝으로 4개월 간 이어진 ‘구청장이 찾아가는 학교 차담회’를 마무리했다. 이 기간 동안 관내 초·중·고 46개 학교를 돌며 교사·학부모 500여 명을 만났다.
차담회에서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통학로·주변 환경·생활민원까지 폭넓게 논의됐다. 올해 지원 사업 가운데서는 ‘국제 대면 교류 지원’,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학교 운동부 지원’이 현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봇과학·코딩·AI 교육, 문화예술 수업 등 미래 역량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컸다.
내년 사업 방향을 둘러싼 요구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초등학교는 통학로 정비와 학교 환경 개선을, 중학교는 진로·학과 체험 확대를,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진로·진학 프로그램 강화를 공통적으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