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에 경남권 철도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대규모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국가균형발전 핵심 인프라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에는 국비 2609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경남 서부권의 광역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과의 이동 격차를 해소하며, 남해안 관광·산업벨트 개발을 촉진할 핵심 SOC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는 노선 길이 174.6㎞, 총사업비 7조974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국비 확보는 노반 공사 지속 추진과 주요 구간 착공 가속화에 결정적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공구별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남부내륙철도 10개 공구 공사를 순차 발주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전체 7개 역 중 경북 김천역·성주역을 제외한 5개 역(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이 경남에 위치한다.
건축·토목 공사가 거의 끝난 양산도시철도 전기·신호·통신·궤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국비 471억 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2018년 3월 기공식을 한 양산도시철도(11.43㎞·7개 역)는 부산시 금정구 노포역에서 끝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양산시 북정동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도는 국비가 차질 없이 반영되면서 내년 상반기 7개월간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6년 하반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노선은 양산시 물금읍을 지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부산시와 양산시를 잇는 또 하나의 광역철도 축으로 기능하면서 양산 시가지 내부 교통망 역할도 한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 예산 반영과 양산도시철도 추경·본예산 확보는 경남 미래 교통 기반을 구축하는 중대한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남부내륙철도는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고, 양산도시철도는 적기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