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거제~마산 국도 5호선' 내년 공사 재개

경남도의회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로 사업 재개 물꼬

국비 5억 반영…거제 육상부 구간 내년 하반기 착공

김해~밀양 고속도로 24억 반영 남해안 교통망 확충

박성준(가운데) 경남도 건설교통국장이 8일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에 경남권 도로·철도 사업예산이 대거 들어가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박성준(가운데) 경남도 건설교통국장이 8일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에 경남권 도로·철도 사업예산이 대거 들어가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장기 표류 중인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 공사가 내년부터 재개된다.



경상남도는 8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에 ‘거제~마산(국도 5호선) 건설사업’에 필요한 실시 설계비 등 일부 사업비 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도 5호선 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거제시 장목면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4.8㎞의 도로를 건설하는 게 주요 골자다. 총사업비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창원 육상부(13.1㎞), 해상 구간(7.7㎞), 거제 육상부(4㎞)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4039억 원이 들어간 창원 육상부 구간은 2012년 착공해 2021년 초 개통했다.

그러나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이 부산~거제를 잇는 민자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료 수입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는 창원 육상부 공사 후 남은 공사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경남도의회가 지난 11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거제~마산 국도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도의회는 추가 손실보전금 부담 비용보다 경제적·사회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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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영한 예산 5억 원은 거제 육상부 구간 실시설계 후 내년 하반기 착공에 필요한 최소 비용이다.

도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사업 재개로 여수시~남해군~통영시~거제시~창원시(부산시)를 연결하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사업에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예산 24억 원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정부가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대 중반 개통을 목표로 하는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김해시 진례면∼밀양시 상남면(19.8㎞)을 연결한다.

이 도로는 밀양시 상남면에서 중앙고속도로, 김해시 진례면에서 남해고속도로 3지선(부산항신항선)과 이어져 대구·경북, 밀양지역에서 부산항신항·진해신항을 곧바로 오갈 수 있게 해준다.

도는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지나는 김해시 진례면과 창원시 성산구 사이 비음산에 터널을 뚫는 형태로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시 성산구와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창원의 제조업과 거제 조선업 등 국가전략 산업 간 연계성 강화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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