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공무원·소방관·농협 50명 ‘연탄 릴레이’…인천 취약계층에 ‘온기’

인공노, 민관 협력 연탄봉사

유정복 시장, 현장 봉사동참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12월 16일 인천 서구 일대에서 난방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12월 16일 인천 서구 일대에서 난방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인공노)이 16일 인천 서구 일대 난방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인공노 조합원뿐 아니라 인천 소방직 공무원, NH농협 인천본부 직원 등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관 협력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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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은 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한 장 가격이 배달료 포함 1200원까지 오른 상황에서 직접 찾아가는 봉사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도움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그동안 연탄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냈다”며 “직접 찾아와 연탄을 전달해 준 덕분에 올겨울은 걱정을 덜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태민 인공노 위원장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조합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온기를 나누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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