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생한방병원, 구룡마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등 30여명

연탄 3000장 배달…10년간 총 1만7500장 전달

15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15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은 아직까지 연탄난방에 의존하는 가구가 많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개포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30여 명은 구룡마을 이웃들에게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이들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탓에 좁은 골목에 늘어서 연탄을 옮기며 15가구에 200장씩 나눠 전달했고, 배달이 끝난 뒤 주민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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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은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총 1만7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작은 불씨 하나가 방 안을 데우듯, 작은 나눔으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15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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