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 지자체는 16일 경산시청에서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열었다. 이 고속도로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경산시 진량읍을 잇는 총연장 50㎞, 왕복 4차로로 계획됐다. 3~5곳에 나들목을 설치하며 분기점은 북언양JC와 진량JC에 들어선다.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경산시 진량읍까지 이동 시간이 46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세 지자체는 이 도로 개통에 따른 경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이 발달한 경북에서 완성차 제조공장이 있는 울산으로 물류비 절감이 클 전망이다. 반대로 울산에서 생산하는 물품이 수도권과 대전, 대구 등 도시로 이어지는 접근성도 높아진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신공항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 경북을 잇는 관광벨트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울산권과 대경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축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공동선언문에는 울산권과 대구·경북권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주민 교통 편익 제고,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세 지자체는 17일 국토교통부에 공동선언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사업을 반영해달라는 공식 건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권과 대경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중요한 광역 도로망으로,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과 연계되면 도시 경쟁력과 물류 체계 개선 효과도 클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