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해법의 실마리"…광주 군공항 갈등 종지부

李대통령 지시후 6개월 만에 해결

李 "첫 타운홀 현안…각별한 의미"

"언제나 해답 현장에…귀 기울일 것"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드디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광주 군·민간공항을 61년 만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새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주도의 테스크포스팀(TF) 지시해 문제를 국가가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지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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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군공항 이전, 대화와 연대로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라며 합의를 축하했다. 그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 수많은 갈등과 우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을 거듭하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드디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안이었기에 오늘의 합의는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함께한 6자 협의체는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지역사회를 갈라놓았던 갈등을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충돌이 아닌 상생으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해 나간 이번 경험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님, 김산 무안군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긴 시간 인내하며 지혜를 모아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질적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타운홀 미팅이 이렇게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오늘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진정한 국민주권정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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