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 관리 제품 브랜드 바르너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바르너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발 아치 지지 깔창으로 화제를 모은 아치스본을 만들어 이름을 알린 곳이다. 바르너는 국내에서 170만 족의 아치스본 깔창을 판매한 노하우로 전 세계 58개 나라에 사업 깃발을 꽂겠다는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르너 운영사 바이트랩의 조용훈(사진) 대표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바르너는 일상 속 피로 고민에서 출발한 브랜드”라며 “매일 일하고 퇴근하면 발이 퉁퉁 부었는데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어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바르너는 발바닥 아치가 낮게 꺼져 초래되는 체형 불균형 및 피로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바르너가 브랜드 출시 후 처음 내놓은 제품은 아치스본 시리즈. 발바닥 아치 곡선을 단단히 지지하는 깔창이 아치스본 시리즈의 대표 상품이다.
바르너는 아치스본 시리즈 인기 덕에 브랜드 출범 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치스본 깔창은 출시 직후부터 각종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치스본 시리즈 전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70만 족. 바르너의 올해 예상 매출은 150억 원으로 브랜드 출범 첫해인 2020년 매출과 비교해 10배 가량 불어났다.
바르너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소비자 공략에 돌입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7개국 시장에서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바르너의 해외 매출 중 70%가량이 일본에서 발생한다. 조 대표는 “장시간 노동 환경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 제품에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바르너는 일본 시장 공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전 세계 58개국 진출을 추진하며 해외 판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카페24(042000)의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국가별 판매 정책 관리해 해외 사업 효율을 개선했다. 바르너는 해외 고객들의 인기가 큰 EMS 기능 탑재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문화권마다 생활 환경은 다르지만 체형 불균형으로 인한 고민은 매한가지”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