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머스크마저 "인상적, 모든 것 다 해"…무대 선 中 로봇 어땠길래? [글로벌 모닝 브리핑]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모습. 글로벌타임스 캡처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모습. 글로벌타임스 캡처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거침없는 中 '로봇굴기'…로봇배틀서 우승컵, 머스크는 ‘공중제비’ 로봇댄서 극찬




중국 로봇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제 로봇 대회에서 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연 무대에서 공중제비를 선보일 정도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특허 출원과 양산 속도 모두 미국을 앞서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해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150개가 넘는 기업이 유사한 로봇을 쏟아내며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어, 중국 당국은 기술 중복과 거품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中 '부동산공룡' 완커, 디폴트 일단 모면…내달 27일까지 추가 협상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완커가 채권자 동의를 얻어 디폴트 위기를 일단 모면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완커는 만기가 도래한 20억 위안 규모 채무에 대해 유예기간을 기존 5영업일에서 30일로 연장하는 안이 채권자 투표를 통과해 내달 27일까지 추가 협상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다만 완커가 제안한 상환 시한 1년 연기안은 일부 연체 이자 지급 조건에도 불구하고 부결됐습니다. 완커는 이자 지급 시점을 늦추는 절충안을 통해 시간을 벌었지만, 유예기간 내 합의에 실패할 경우 해당 채권은 디폴트 처리됩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37억 위안 채무에 대해서도 상환 연기를 요청해 추가 표결이 진행 중입니다.


日 최대 원전, 15년만에 다시 돌린다…원전 전력 사용하는 기업에 투자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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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됐던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15년 만에 재가동됩니다. 니가타현 의회가 재가동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며 마지막 절차가 마무리됐고, 내년 1월 20일부터 6호기 가동이 시작됩니다. 이는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 가운데 사고 이후 처음으로 재가동되는 사례입니다. 일본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활용을 강화하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화석연료 수입 비용 절감을 핵심 이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민 설득을 위해 피난 도로 정비 비용을 부담하고, 원전 전력 100% 사용 기업에 투자비 절반을 지원하는 등 대규모 지원책도 내놓았습니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은 일본 에너지 정책의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됩니다.

'기술 자립' 中 반도체 기업 잇따라 IPO…상장 대기 줄이어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장 기업들은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대기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대항마로 꼽히는 비렌 테크놀로지는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약 6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어스레즈와 메타X 등 최근 상장 기업들의 주가는 수백 퍼센트 급등했습니다. 바이두의 AI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과 일루바타르, 엔플레임 등도 IPO를 추진 중입니다. 중국 메모리 기업들까지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IPO 러시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버블 우려 잠재울까…오픈AI 유료 모델 수익성, 2년새 2배 껑충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 대표 기업 오픈AI의 수익성이 최근 2년 새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 가치 거품 논란이 완화될지 주목됩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유료 사업 컴퓨트 마진은 올해 10월 기준 68%로, 지난해 1월의 35%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서버 효율화와 고가 유료 구독 모델 확산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경쟁사 앤스로픽의 연말 예상치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무료 이용자 비중이 여전히 높고, 엔비디아 고가 칩 의존으로 비용 부담이 커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수익성은 낮다는 한계도 지적됩니다.



머스크마저 "인상적, 모든 것 다 해"…무대 선 中 로봇 어땠길래? [글로벌 모닝 브리핑]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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