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발행되는 크리스마스 씰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1953년부터 72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공익 캠페인이다.
과거에 비해 발생 규모는 줄었지만 결핵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감염병으로,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적 노력 역시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참여가 이어지며, 결핵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은 발행 초기부터 국가 지도층 인사들이 모금에 참여해 상징성을 더해왔다. 1957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거쳐 온 역대 대통령 모두가 재임 중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하며 결핵 퇴치를 독려해 왔다.
현직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12월 16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를 통해 결핵 퇴치 모금에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결핵 퇴치에 헌신해 온 협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도 매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결핵 퇴치와 나눔의 시작”이라며 “결핵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관심과 참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12월 2일 김민석 국무총리, 12일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고 결핵 퇴치 성금을 전달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우리 주변의 결핵 환자를 돕고 결핵 퇴치 사업을 지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며 “기부 방식이 더욱 다양해져 많은 국민이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결핵 예방 및 퇴치 정책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 확대가 중요하다며, 협회가 보건의료 전반에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국회를 비롯한 국가기관, 전국 지자체, 학교, 기업, 군부대, 각종 단체에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며 이념과 지역, 세대를 넘어 결핵 퇴치에 대한 사회적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크리스마스 씰은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함께하는 LUCKY CHRISTMAS’를 테마로 발행됐다. 인기 캐릭터 브레드이발소 등장인물들이 일상 속 행운을 기원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56회 국제항결핵연맹(IUATLD) 연차회의에서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 2위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씰은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성을 강조한 굿즈와 함께 구성돼 모금 참여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온라인 기부스토어와 전국 우체국 창구, GS25 편의점, 학교·직장 단체 신청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협회의 자율모금 원칙에 따라 학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수량에 맞춰 크리스마스 씰(그린씰 포함)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을 통해 조성된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 환자 발견과 치료 지원, 학생 결핵 환자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결핵 사업, 대국민 결핵 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 퇴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