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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빌더, 필리핀 빈민지역에 정수제 퓨어위시 전달

김효진(왼쪽) 위시빌더 대표가 필리핀 카비테에서 존 카람포트 CAMC 교회 목사에게 정수제 퓨어위시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위시빌더김효진(왼쪽) 위시빌더 대표가 필리핀 카비테에서 존 카람포트 CAMC 교회 목사에게 정수제 퓨어위시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위시빌더




정수 솔루션 개발 기업 위시빌더는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함께 필리핀 카비테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에게 정수제 ‘퓨어위시(PURE WISH)’ 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비테 지역은 수도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빈민 밀집 지역으로 대다수 주민들이 대나무와 목재로 지어진 열악한 수상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은 상수도 접근성이 제한적이며, 수질 오염과 위생 문제로 인해 안전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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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빌더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정수제 퓨어위시 100포를 직접 전달하고, 사용법을 안내했다. 퓨어위시는 1포로 약 20리터의 오염된 물을 정수할 수 있는 분말형 정수제다. 전기나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재난·빈곤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카비테 지역은 약 2000리터 규모의 안전한 식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오픈핸즈는 지난 13년간 필리핀 지역에서 식수·위생사업과 법적 신분 취득이 되지 않은 아동의 출생신고 등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핸즈의 필리핀 지원 사업은 장기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CAMC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CAMC 교회는 카비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돌봄·공동체 활동을 수행한다.

김효진 위시빌더 대표는 “카비테 지역은 물이 있지만 마실 수 없는 현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식수 솔루션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명희 오픈핸즈 대표는 “카비테와 같은 취약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이 곧 생명과 직결된다”며 “이번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위시빌더와 함께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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