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션과 크리스마스 ‘산타 기부런’

가수 션, 두 아들 하랑·하율과 위기가정아동 위해 달려

25일 크리스마스 산타 기부런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홀트아동복지회25일 크리스마스 산타 기부런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함께 크리스마스 ‘산타 기부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기가정아동 수진과 민재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나눔 캠페인이다. 온·오프라인 러닝과 후원 참여로 진행됐다.



2020년부터 시작된 산타 기부런은 션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눔을 실천해 온 대표적인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산타 기부런은 오프라인 러닝과 버추얼 러닝(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를 완주하는 비대면 러닝)을 병행해 진행했다. 오프라인 러닝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7시 서울 반포 세빛섬광장을 출발해 5km 코스를 함께 달리며 위기가정아동을 향한 응원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러닝에는 션과 자녀 하랑·하율을 비롯해 전 마라톤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 배우 이세영, 마라톤 국가대표 임경희, 육상선수 장호준, 러닝 코칭 전문가 이연진, 유튜버 심으뜸 등 스포츠·문화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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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홍보대사가 산타 기부런에 동참한 두 아들 하랑 · 하율 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션 홍보대사가 산타 기부런에 동참한 두 아들 하랑 · 하율 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산타 기부런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총 412만 250원으로 모금액 312만 250원에 더해 션이 하랑·하율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추가 후원했다. 후원금 전액은 녹내장으로 시력이 악화되고 있는 아빠와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성장하고 있는 수진·민재 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크리스마스는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나누고,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이라며 “러닝을 통해 많이 이들이 나눔에 동참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오랜 기간 홀트와 인연을 이어온 션 홍보대사와 가족이 이번 산타 기부런에 참여해 지원받는 아동과 가정에 희망이 된다”며 “홀트아동복지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 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 지역주민, 해외 취약아동 등에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정부기구(NGO)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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