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계획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서울도시공간포털과 시·구 도시계획 공무원이 이용하는 업무시스템을 함께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 도시계획 관련 콘텐츠를 확대 제공해 정보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계획 행정에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강화해 도시계획 수립부터 검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시공간포털 도시계획사업 통합 플랫폼 ‘서울플랜+’은 기존 정비사업 개요 등 주요 정보에 더해 조감도와 관련 고시 정보가 추가된다.
시·도 도시계획 공무원이 이용하는 업무 시스템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간분석기능이 도입된다. 서울시 전역의 공공시설 기초 데이터를 생활 기능과 일상 활동 기준으로 구축해 이용자가 지정한 관심 지역의 시설 분포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공공기여 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요 대비 공급의 불균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보다 균형 있는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 정책 수립에 앞서 필요한 기초현황 조사·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분석 대상지를 선택하면 토지 이용, 건축물, 도시계획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저장된다. 이에 따라 사전 검토 절차가 표준화되면서 업무 속도와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는 쉽고 빠른 정보 접근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도시계획 행정은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시계획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