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336570)은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첫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텍은 이번에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페트라앤라임’과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를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인공지능(AI), 광학 기술, 임상 검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페트라앤라임은 카메라와 비디오 신호로 생체 신호를 비접촉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화된 의료기관의 위생·감염관리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교차감염 위험을 낮추고, 기기 소독과 소모품 관리 부담을 줄여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며 전반적인 진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제는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비약물·비수술 통증 치료 솔루션이다. 약물이나 수술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이중 파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동시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인다. 가느다란 광섬유 니들을 피하에 삽입해 통증 원인이 되는 심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정밀 전달한다.
신제품과 함께 차세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올리지오X’를 비롯해 자회사 원메디코의 ‘헤어빔’, ‘리프텐 에스’, ‘울트라스킨 에스’, ‘올리지홈’, ‘쁘띠 글로우’ 등도 전시한다. 의료기기부터 헬스케어, 홈케어, 코스메틱까지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원텍의 사업 확장성을 한눈에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는 원텍이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감염 관리, 만성 통증 치료 등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CES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