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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6년 만에 쏘카 복귀…박재욱 대표는 자율주행 사업 집중

이재웅 전 쏘카 대표. 서울경제DB이재웅 전 쏘카 대표. 서울경제DB




쏘카(403550) 최대 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2020년 3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쏘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약 6년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의장으로서 쏘카의 경영 전반의 큰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박재욱 대표는 이달 2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이 전 대표의 복귀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쏘카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면서 경영 전반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고 카셰어링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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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대표는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원팀’ 체제로 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회사를 창업한다는 각오로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부문을 책임지고 전면에서 이끌겠다”며 “이 전 대표는 카셰어링을 필두로 한 기존 사업 재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카셰어링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는 2023년 6월 대법원이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전 대표 등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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