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국비 4억6000만 원을 확보하며 스포츠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제마라톤대회’(국비 3억 원)와 ‘부산국제남녀사브르 주니어·카뎃 펜싱월드컵대회’(국비 1억6000만 원)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과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제마라톤대회’는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브릿지 마라톤(Bridge Marathon)’을 주제로 추진된다. 주요 교량을 잇는 도심형 코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내외 참가자를 유치해 체류형 소비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마라톤 참가자와 동반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교통·쇼핑 등 연관 산업 전반의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대회 추진의 마중물로 삼아 부산육상연맹 등 유관기관과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코스·참가 방식·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스포츠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산 국제남녀사브르 주니어·카뎃 펜싱월드컵대회’ 역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린다. 전 세계 펜싱 유망주와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안정적인 국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스포츠 기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제경기대회 개최 성과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환류되도록 연관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소비 확대뿐 아니라 도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중장기 관광 수요 증대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마라톤대회를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글로벌 스포츠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펜싱월드컵 대회 역시 국제 스포츠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