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모두의 성장…대한민국 대도약 원년 만들겠다" [신년사]

대도약의 기준 '국민의 삶' 제시

"작년보다 나은 올해 느끼게 할 것"

지방·문화·모두의 성장 등 원칙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을 ‘국민의 삶’으로 세운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기업·문화·안전·평화’를 키워드로 성장의 다섯 가지 대전환의 방법도 제시했다. 우선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다”며 ‘5극 3특 체제’ 구상에 힘을 줬다. 이어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 기본’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환도 주창했다. 이 대통령은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문화가 이끄는 성장 전환을 공언했다. 그는 “K콘텐츠 수출이 2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고, 문화에 대한 투자가 사회 공헌이 아니라 필수 성장 전략”이라며 “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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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7개월을 회고하며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제 역할을 해내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라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의 코스피 4000 돌파,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신기록도 그 사례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어렵게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 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도 성장과 도약의 지평을 넓히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핵추진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한미 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며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라며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李대통령 "모두의 성장…대한민국 대도약 원년 만들겠다" [신년사]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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