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제명…김병기엔 징계 심판 요청'

탈당한 강선우 전격 제명 조치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왼쪽 아래는 정청래 대표. 2025.12.31/뉴스1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왼쪽 아래는 정청래 대표. 2025.12.31/뉴스1




‘1억 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은 곧바로 강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 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 사안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심판 결정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며 “민주당에서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과 별개로 강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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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도 진행돼온 것으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다. 정 대표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 누구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윤리 감찰 대상이 되면 비켜갈 수 없다”며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지난달) 25일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이날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신속한 징계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공천 헌금 의혹은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고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김 전 원내대표는 전직 동작구 구의원들로 수 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자수서에 따르면 전 동작구 의원들은 2020년 초 당시 총선 예비후보자검증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 측에 1000만~2000만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결국 탈당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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