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장위10구역 재개발이 17년 만에 공사를 시작한다.
1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장위10구역에 대한 착공 신고를 최종 처리했다.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약 17년 만에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장위10구역은 9만 1362㎡ 면적에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중 공공주택은 341가구로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되는 ‘소셜믹스’ 단지다. 이와 함께 문화공원, 도서관, 주민센터 등 공공기반시설과 돌곶이로 등 도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장위10구역은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듯 보였다. 다만 사업 대상지 내 사랑제일교회가 있어 철거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철거에 반발했고 조합이 강제집행을 시도할 때마다 물리적 충돌을 빚어온 바 있다. 성북구의 한 관계자는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성공적으로 정비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