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귀측과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북 메시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시무식에서 "이재명 정부는 보건의료, 인도 분야 등 민간 교류협력을 전폭 지원할 것이며 통제하거나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통로로든 전향적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년을 '한반도 평화공존의 원년'으로 지목해 온 통일부는 보건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 재개를 구상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틀 후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까지 몇 달의 시간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구축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면서, ‘전쟁 상태 종식’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국의 건설적 역할도 이끌어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특사는 남북관계 복원을 포함한 우리의 자율성 확보 노력과 함께 주변국 협력의 충실한 매개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