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美 정부 식단 지침에 '김치' 첫 등장…대상·CJ 관련주 들썩

미국 정부가 발표한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realfood.gov 캡처미국 정부가 발표한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realfood.gov 캡처




미국 정부가 5년 만에 개정한 자국민 식단 지침에서 김치가 처음으로 건강식품으로 권장됐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는 장 건강을 위해 김치를 섭취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침은 "건강한 식단은 균형 잡힌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과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며 "사우어크라우트, 김치, 케피어, 미소 같은 발효 식품은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건강에 좋다"고 명시했다. 해당 지침은 향후 5년 동안 학교 급식과 군대 식당, 저소득층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등 연방 정부의 주요 영양 정책의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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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의 영향으로 9일 국내 증시에선 김치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084690)는 전 거래일 대비 6.4% 오른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브랜드를 통해 김치를 판매하는 대상은 김치 시장 1위로 전체 김치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CJ제일제당(097950)도 전 거래일 대비 1.97% 올랐으며 풀무원(017810) 주가 역시 3.56%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미국 공식 보고서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자연식품과 발효식품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김치, 장류 등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미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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