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2만전자’가 끌고 ‘65만닉스’가 밀고…연금 주식 평가액 70兆 '쑥' [마켓시그널]

삼전·하닉 평가액 47조 증가

전체 증가분의 약 70% 차지

한화에어로 평가액 최대 감소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해 4580대로 올라서며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해 4580대로 올라서며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국내 증시 ‘시가총액 투 톱’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도 직전 분기(2025년 3분기) 대비 70조 원 이상 급증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은 266조 13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196조 4442억 원보다 69조 6944억 원(35.48%)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만에 주식 평가액이 70조 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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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국내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평가액 증가분은 각각 26조 1882억 원, 21조 967억 원으로 이 기간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총 47조 2849억 원 규모로 지난해 4분기 국민연금의 전체 주식 평가액 증가분에서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7.85%에 달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이들의 상승으로 주식 평가액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63.95%, 106.11%를 기록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75%, SK하이닉스는 7.35%다.

시총 투 톱에 이어 주식 평가액이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스퀘어(402340)(2조 9595억 원), 현대차(005380)(2조 281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1조 161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959억 원), 삼양식품(003230)(-2677억 원), 네이버(NAVER(035420))(-2342억 원), 크래프톤(259960)(-259억 원) 등이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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