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자산 2조 원을 넘어섰다.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 중심의 운용 전략과 고객 수익률 제고에 집중한 결과로 연금 비즈니스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연금자산은 2조 원을 돌파했다. 2023년 11월 연금자산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2년 2개월 만에 자산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됐다.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용과 고객 맞춤형 컨설팅 강화, 영업·기획·지원 부문의 협업 체계가 자산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특히 DC와 IRP에 역량을 집중하며 운용 효율성을 높여왔다. 단순 자산 확대보다 고객 수익률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원리금보장 수익률’과 ‘수수료 효율성’ 부문 모두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되며 운용 성과와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금 시장의 무게중심이 적립 단계에서 수령·인출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전략 변화의 배경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연금계좌 내 재원별로 다른 과세 체계를 반영해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인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연금 수령 가이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금 자산을 언제·어떻게 꺼내 쓰느냐가 실질 수익률에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향후에는 고객 특성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연금 교육과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신뢰를 쌓는 연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승룡 한화투자증권 연금본부 상무는 “연금자산 2조 원 달성은 영업 현장과 기획·지원 부문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고객 신뢰가 축적된 결과”라며 “DC·IRP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금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