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가과학AI연구소' 6월 개소…'AI 동료' 출연연 시범 운영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시작

NST, 국가과학AI연구소 개소 계획 발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과학기술분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과학기술분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국가과학인공지능(AI)연구소’가 문을 연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AI를 중심으로 연구 체질을 본격적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과 공공기관 등 28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우주항공청과 소속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총 55개 기관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 첫날인 12일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출연연 21곳,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 공공기관 28곳이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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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관별 보고에서 NST는 과학기술과 AI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국가과학AI연구소’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연은 이미 지난해 400억 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AI 인프라와 운영 체계, 지원 기능을 구축 중이다. 연구소는 오는 6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과학AI연구소는 우선 출연연을 대상으로 ‘AI 동료 연구(Co-researcher)’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 AI가 과학자의 연구 파트너로 참여해 실험 설계, 데이터 수집과 분석, 가설 검증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 생산성과 성과 창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출연연의 연구 기획과 운영 체계도 함께 개편된다. 과기연은 2월 중 전략 연구 사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PBS(Project-Based System) 폐지 이후 공백을 메울 ‘전략 연구단’을 중심으로 전략기술 R&D 기획과 조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평가 제도 역시 대대적으로 바뀐다. 기존의 3년 단위 경영 평가와 6년 단위 연구 평가를 통합해 연구와 경영을 함께 점검하는 1년 단위 ‘통합 평가 체계’가 이달부터 적용된다. 단기 성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연구 전략과 조직 운영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13일 과학관과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 분야 공공기관을, 14일에는 우주항공청과 4대 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처 산하 연구·공공기관 전반에 걸친 AI 기반 혁신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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