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우상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구리 가격 상승이 신동 사업부의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방산 부문도 내수 중심 구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판단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2000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911억 원, 영업이익 100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97%, 직전 분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구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박 연구원은 “LME 구리 가격이 3분기 평균 톤당 9810달러에서 최근 1만 3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신동 부문에서 약 300억 원 규모의 메탈 게인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 역시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방산 사업은 내수 비중이 높아 외부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며 “4분기 방산 매출 증가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전방 산업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구리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경우 풍산의 실적 모멘텀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