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SK하이닉스(000660) 목표가를 85만 3000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150조 원을 넘을 것이라며 국내외 증권사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UBS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상당한 이익 상승 잠재력 목표주가 100만 원(PT to Won1m)’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UBS 내부에서 단순 투자의견을 넘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본다는 ‘키 콜(Key Call)’로 제시했다.
UBS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D램 영업이익률이 82%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65%)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주목을 받았으나 2026~2027년엔 범용 메모리가 핵심적인 이익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DDR 계약 가격 상승세가 내년 1분기, 낸드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150조 2000억 원으로 종전 전망치 대비 211%나 상향 조정했다. 시장 컨센서스(99조 원)보다도 52%나 높은 수준이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148조 원을 넘어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이다. 잉여현금흐름(FCF)도 올해 75조 원, 내년 98조 원 등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유례없는 업사이클’에 있다”며 “SK하이닉스 주가는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해 재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UBS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5만 4000원에서 17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도 135조 원에서 171조 원으로 높였다. 시장 컨센서스(130조 원)를 32%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이익 전망 상향, 메모리 사이클 기간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장기적인 경제성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