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사 수강료, 이제 코인으로 결제”

상반기 중 기술적 준비 완료 계획

AI 자회사 설립…해외 투자 유치

창립 60년 만에 베트남 첫 진출도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서울경제DB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서울경제DB




보험연구원이 올 상반기 중 보험사로부터 받는 수강료를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맞춰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자체 발행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해외 진출 보험사 및 현지 직원들의 사이버 교육 과정에서 자체 발행 토큰을 정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원장은 “달러 결제 시 드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납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점검·구축하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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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토큰은 외부로 유통되거나 현금·가상자산으로 교환될 수 없고, 보험사와 연수원 간 지정된 범위에서만 사용되는 내부 전용 수단에 가깝다. 하 원장도 “보험사랑 연수원만 쓰는 디지털자산”이라며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 일종의 포인트라 당국과의 협의 없이도 자체 발행하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모바일 교육과 인공지능(AI) 퀴즈 등을 도입해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연수원은 AI 자회사 출범도 준비 중이다. 하 원장은 “대만에 본사를 둔 AI 학습 시스템 전문 기업 위즈덤 가든을 포함한 2개 기업이 투자 의향서를 작성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연수원은 창립 60년 만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보험 교육시장에도 진출한다. 하 원장은 “베트남은 불완전판매와 보험사기도 많아 보험교육 수요가 큰 곳”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의 온라인 보험 교육 콘텐츠에 AI 학습 시스템을 접목해 아시아 온라인 보험 교육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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