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막내’ 청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새 맹주로

돔구장·금융타운 내년 완공…대형개발 동시다발

7호선 연장·제3연륙교로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서구 스타필드청라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서구 스타필드청라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중 막내 청라국제도시(17.81㎢)가 맏형인 송도국제도시(53.36㎢)를 위협하고 있다. 2만1000석 돔구장, 하나금융 복합타운 등이 2027년을 전후해 동시에 들어서면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스타필드청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청라 전성시대’에 힘을 실었다. 유 시장은 인천경제청 및 시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 향후 일정 등을 청취한 뒤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스타필드청라의 핵심은 멀티스타디움(돔구장)이다. 프로야구 경기는 물론 K팝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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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도약은 교통에서도 이어진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은 1~5공구가 2027년 하반기 우선 개통하고, 6공구와 돔구장역(가칭)은 2029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 구간에 8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총사업비 약 1조5828억 원 중 60%인 7928억 원은 국비로 충당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직통 이동이 가능해진다.

도로망도 확충됐다. 이달 5일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서 영종 하늘대로와 연결됐고, 청라 쪽은 봉오대로-경인고속도로와 직결됐다. 이로써 송도·영종·청라가 하나의 공항경제권으로 묶였다.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 사업도 추진 중으로, 올해 정부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돼도 2030년경 개통이 전망된다.

청라는 산업·경제·문화·의료·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구상에 따르면 송도는 비즈니스·IT·BT, 영종은 물류·관광, 청라는 금융·레저 기능을 맡는다.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축구장 11배 규모의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올해 착공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행정 사항을 지속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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