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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고배당·채권혼합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대 규모

2024년 말 기준 분배수익률 4.4%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의 순자산이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부각되며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4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해당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와 국고채 3년물에 각각 50%씩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기존 4대6에서 5대5로 조정했다. 주식 비중 확대를 통해 고배당주 투자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순자산은 지난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초 479억 원이던 순자산은 연말 기준 3863억 원으로 늘었다.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누적되며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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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 구조도 특징이다.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는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매월 45원씩 총 540원을 분배했다. 2024년 말 종가 1만2270원을 기준으로 약 1년간 보유했다면 세전 기준 분배수익률은 약 4.4% 수준이다.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정 기준가 기준으로 최근 1년 22.1%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73.8%다.

연금 계좌에서의 활용도도 높다. 채권혼합형 ETF로 분류돼 연금 계좌 안전자산 의무 비중 30%에 포함해 투자할 수 있다. 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투자자 수요에 적합한 구조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상법 개정 등 제도 환경 변화도 해당 상품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식 부문 편입 종목 30개 가운데 22개 종목이 배당성향 요건을 충족해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활용도가 순자산 증가로 이어졌다”며 “연금 계좌 안전자산 의무 비중 30%를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로 구성할 경우 국내 고배당주와 국고채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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