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감원, 은행권에 "원화 환전 유도 방안 고민해달라"





금융감독원이 19일 고환율 기조에 대응해 은행권에 달러 예금 상품 마케팅을 자제하고 원화 환전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들의 달러 상품 투자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은행권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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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외화 예금 관련해 마케팅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개인·기업 고객들의 원화 환전 수요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은행권이 함께 고민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외화 예금 동향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세는 연말 기업의 수출금액 유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도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외화 관련 유동성·건전성 지표는 양호하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즉각 외환시장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는 대응책 이행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외화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경우 90% 환율 우대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원화로 환전한 금액으로 원화예금(신한 마이(My) 플러스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측은 “환율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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