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출산율 1명 붕괴 추정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병원 소아과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가족과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병원 소아과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가족과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1’을 밑돌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이 나왔다. 한 국가의 인구 총량이 유지되는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수치가 이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인구가 감소 추세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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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산부인과 소속 인구 전문가 이푸셴 박사는 지난해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0.97∼0.98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루제화 중국인민대 인구·건강학원 교수(중국인구학회 부회장) 역시 중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1을 밑돌았을 것이라며 “한국(2024년 기준 0.75명)보다는 약간 높을 수 있고 싱가포르(0.97명)와는 차이가 얼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이후 합계출산율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최근 수치를 고려할 때 이러한 관측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중국의 총인구는 1년 사이 339만 명 줄어든 14억 489만 명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출생률은 1949년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2022년 마지막으로 발표한 합계출산율 역시 1.07명으로 간신히 1을 넘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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