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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이 식인종?!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마지막 공동 조상인 호모 안테세소르는 동족의 인육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들의 조상인 고대 현생인류도 동일한 식습관을 가졌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스페인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마지막 빙하기 후인 약 1만 2,000년 전 지금의 영국 땅에 정착한 첫 현생 인류가 인육을 먹었음을 보여주는 뼈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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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머싯 주의 고프 동굴에서 발견된 사람 뼈에 남아있는 치흔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람의 치아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이 드러난 것이다. 연구자들은 식인 습관의 이유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론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동물 사냥과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생존 전략이라는 의견이며 다른 일각에서는 가족 및 동료가 사망했을 때 시신을 처리하는 방편이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뭐가됐든 께름칙한 것은 매한가지지만 말이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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