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란티안 마을 부근의 물속에 퇴적된 흑색 셰일층 사이에서 발견된 이들 화석은 복잡한 세포 구조를 가진 최초의 유기체, 다시 말해 육안으로 보이는 진핵생물의 형태학적 분화가 일어났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 과학자들은 이 생물군이 이전 지층에서 보존됐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면서 종의 숫자가 많고, 구조가 복잡하며, 크기 역시 이전에 진화했던 종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란티안 마을이 위치한 분지는 당시 대체로 산소가 없는 상태였지만 간헐적으로 산소가 공급되면서 생명체들이 살게 됐고 이들은 산소가 사라지면서 죽음을 당해 지금껏 보존된 것으로 추정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