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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로 내리치면 다이아몬드도 깨진다? 外

많은 사람들은 다이아몬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물질이며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강도와 경도(硬度)의 개념을 혼동하면서 비롯된 오해다.

강도는 외부 충격에 대한 강함을, 경도는 긁힘에 대한 강함을 의미하는데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최강일 뿐 강도가 최강은 아니다. 강도 면에서는 오히려 쇠가 더 세다. 해머로 다이아몬드를 내리칠 때의 결과는 경도가 아닌 강도를 생각해야 하므로 다이아몬드는 산산이 부서지게 된다.

이는 나무와 유리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쇠와 다이아몬드처럼 나무는 강도, 유리는 경도가 세다. 때문에 유리로 나무에 흠집을 내기는 쉬워도 나무를 가지고 유리에 흠집을 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런데 만일 나무로 유리를 힘껏 내리치면 어떻게 될까.


부서지는 쪽은 거의 예외 없이 유리가 될 것이다. 쇠와 다이아몬드도 이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니 아무리 호기심이 발동하더라도 그런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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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분자와 분자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

물질의 분자 구조를 보면 분자와 분자 사이에 일정한 간격이 있다. 고체가 가장 빽빽하고 액체, 기체로 갈수록 그 간격은 더 커진다. 이러한 간격에는 어떤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진공상태다.

이는 물질의 질량이 그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각 분자들의 질량을 모두 합한 것이라는 사실로 증명된다.

만일 분자와 분자 사이가 무엇인가로 채워져 있다면 그만큼 질량이 더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원자의 경우에도 원자핵과 전자 사이는 진공으로 돼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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