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교통사고 증인되기, 지하 소금 광산 여행

아주 특별한 과학여행

교통사고 증인되기: 케터링대학 충돌안전센터

케터링대학 충돌실험실에서는 차량용 좌석,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 구성품의 강도와 내구성을 테스트한다. 때문에 항상 무언가가 무자비하게 박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실험을 위해 최대 시속 64㎞로 이동 중인 물체를 단 100㎳만에 완전 정지시킬 수 있는 ‘감속 썰매’를 이용한다. 실험대상 물체에는 최대 70G의 중력가속도가 가해지는데 이는 일반 도로상황에서 자동차를 급제동할 때 받는 중력가속도의 1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곳에서는 또 군용차 탑승자의 안전시험을 실시하며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탑승했을 때의 안전도 조사 등도 수행한다. 덧붙여 소형 감속 썰매를 활용, 충돌로부터 계란을 지킬 안전시스템을 만들어보는 어린이용 워크숍도 열고 있다.

TIP: 충돌실험용 더미 가족을 꼭 만나야 한다. 실험이 없을 때는 분해된 더미의 내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된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그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자.


INFO: 참관 문의 sjanca@kettring.edu. ketteringcrashsafe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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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소금 광산 여행: 캔자스 지하 소금 박물관

박물관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2분 만에 지하 200m의 어둡고 구불구불한 소금광산에 도착한다. 이곳은 미국 최대 소금 매장지로 매년 50톤의 소금이 생산되고 있는데 총연장 241㎞의 터널이 4㎢ 넓이의 광산 곳곳에 뚫려있다.

방문객은 크리스털처럼 반짝이는 소금결정으로 이뤄진 5m 높이의 터널 속을 걸으며 1923년 문을 연 이 광산의 역사와 과학을 배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서는 물방울이 소금을 녹여 만든 종유석도 볼 수 있다. 소금 종유석은 약 1.5m까지 자라다가 그 이상이 되면 천장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는 소금 때문에 광산 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물체인 2억5,000만 년 전의 박테리아가 살아있다. 과거의 광부들이 두고 간 오래된 채굴 도구들을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TIP: 박물관 근처에 가볼만한 곳으로 지하금고 업체인 Underground Vaults & Storage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18.5㏊ 규모 지하금고에는 전 세계에서 의뢰받은 700만 상자의 문서와 지금까지 제작된 거의 모든 영화의 원본 필름이 보관돼 있다.

INFO: 입장료 7.35~ 18.25달러. 예약. undergroundmuseum.org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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