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인공 서핑 워터파크

1년 내내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는 꿈의 동산

파도 생성시간이 5~10초에 불과한 기존의 시시한 인공파도는 잊자. 서핑 세계 챔피언 10회에 빛나는 프로서퍼 켈리 슬레이터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켈리 슬레이터 서프 파크’에서는 1분 이상 지속되는 파도가 서퍼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파도는 1,890만ℓ 용량의 원형 물탱크 외곽에서 처음 생성되며 사라질 때까지 풀(pool)을 따라 회전하게 된다. 풀 바닥은 물탱크에서 정중앙의 섬까지 오르막이 형성돼 있는데 실제 해저 바닥면을 본떠서 설계했다. 이 풀은 리조트, 테마파크 등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면적에 따라 크게도, 작게도 만들 수 있다.



Four More 파도 발생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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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생성
자연에서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바람에 의해 물결이 생성된다. 이것이 육지로 다가오면서 작은 물결들이 합쳐지며 커진다. 이 현상을 좁은 공간에서 재현하기 위해 서프 파크의 설계자들은 길이 30m의 수중익선을 사용했다. 수중익선이 560m의 원형 물탱크 위를 돌며 중심부로 물결을 만들어 보내는 것. 올챙이처럼 폭이 좁아지는 수중익선 덕분에 자연스러운 물결이 발생되며 수중익선의 속도에 따라 1m~2.4m까지 파도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굽이치는 파도
물살이 풀을 중심부로 흘러가며 바닥의 오르막 경사와 만나 굽이치는 파도로 변한다. 때문에 실제 바다와 똑같이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난류 제어
물탱크의 도랑이 난류를 흡수, 이미 생성된 파도에 의해 물탱크 속 수면이 출렁이지 않도록 해준다.

중앙 섬
파도를 타거나, 떠밀려 온 서퍼는 해안으로 둘러싸인 중앙부의 섬에 도착하게 된다.
객석과 다리로 연결된 이 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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