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OBAMA'S QUEST TO CUT RED TAPE
오바마 대통령의 관료주의 척결 노력
지난달 백악관이 향후 년간 수백 개에 달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10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재계의 많은 사람들은 이 안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이 계획안만으로 충분할까? 비침습성(noninvasive) 컴퓨터 영상을 이용해 의사들이 흑색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대용 기기 멜라파인드(MelaFined) 의 연방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 년간 고군분투한 조 걸포(Joe Gulfo) 에 따르면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임상실험 결과 멜라파인드 진단 장치가 의 정확도를 보였고 많은 전문가가 승인권고를 했음에도 미 식품의약국(FDA) 은 멜라파인드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멜라파인드가 교착상태에 빠진 셈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멜라파인드는 FDA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전환의 덫에 걸렸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일련의 스캔들?리젠 바이올로직스(ReGen Biologics) 사의 무릎 보정 임플란트와 존슨앤존슨 J&j의 인공 고관절 사례를 떠올려보라?이 터진 이후, 투자자들은 FDA가 신규 제품승인에 너무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불평했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재계에선 제품 승인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걸포는 “현재 백악관에서 기울이는 친기업 행보는 아름답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FDA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멜라파인드를 승인할 수 없다면 그냥 집어치워라”라고 덧붙였다.
-Tory Newmyer
CLIMATE
YEAR OF THE TWISTER
트위스터의 해 160 억 달러
미국이 2011 년 상반기 폭풍으로 인해 입은 보험 손실액. 지난 10년간 연평균 64억 달러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SOURCE:MUNICH RE
ENTERPRENEURS
A HOTHOUSE FOR STARTUPS
신생기업을 위한 온실
뉴욕의 수 많은 신규 기업가를 위해 작업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총회가 하워드 슐츠의 매브론 펀드 Maveron fund, 유리 밀너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 글로벌 DST Global , 제프 베조 스의 베조스 익스피디션스 Bezos Expeditions 등 유명 투자회사들을 대거 유치했다. 공동 작업 공간과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육성 시설이라는 점에서 전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총회는 보다 수준 높은 기업 및 디자인 관련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벤처기업 육성 시설의 모델을 바꾸었다. 지난달에 열린 총회에는 와튼 스쿨 입학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와 새로 파트너 관계를 맺은 GE 역시 일주일에 걸친 이 디지털 신병훈련소에 100여 명의 직원을 보낼 계획이다.
-Alex Konrad
BOOKS
EUROPEAN REVOLUTION
유럽혁명
정치인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저탄소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여태껏 아무도 뚜렷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했다.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은 그의 저서 ‘제3차 산업 혁명 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에서 인터넷과 재생에너지 기술의 융합이야말로 세계 경제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서술했다. 그는 기계와 시스템이 점점 스마트해 지는 세상에선 재생에너지가 더 많이 활용될 것이고,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이 지어질 것이며, 여분의 전기를 필요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 *역주: 실시간 전 력사용량 감지 미터기가 도입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유럽의회 고문인 리프킨은 유럽이 미국을 선도하고 올바른 정책을 세워 스마트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재의 유로존 위기를 보아하니 이 녹색 혁명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COCKTAL PARTY FODDER
칵테일 파티 가십
유럽은 2050년까지 유럽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5%를 북아프리카 지역의 풍력 및 태양열 발전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Illustration by Oliver M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