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센스 박스

MS 키넥트가 게임, 미술, 의학에 미친 영향

2010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X박스 360의 동작감지 콘트롤러 '키넥트'를 발매했다.

키넥트는 수천 개의 적외선 빔을 발사해 공간의 깊이를 감지, 자신이 설치된 공간의 3D 지도를 만든다. 또한 마이크로폰으로 그 공간 속에서 발생한 소리의 방향까지 정확히 감지한다.


이처럼 좋은 하드웨어를 고작(?) 게임에만 사용한다면 바보일 것이다.

이에 동의한 엔지니어들이 키넥트 출시 직후 로봇청소기에 채용, 시각과 청각을 부여하기도 했다. 지금은 더 많은 개발자와 해커들이 키넥트에서 영감을 받아 관련기술을 미술, 레저, 사무, 놀이 분야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


popsci.com/kinect에서 키넥트 관련 개발 목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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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넥트 하이라이트

① 2011년 2월 21일
비디오 카메라
뮤직비디오 감독 댄 멜라미드가 키넥트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록 드러머인 트래비스 바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키넥트의 동작 감지 시스템 덕택에 영상은 몽환적 분위기로 가득하다.

② 2011년 2월 3일
버튼 인식
로봇공학자 가랫 갤러거가 흰 종이 위에 검은 펜으로 그린 버튼을 키넥트가 인식토록 해 키넥트의 인터페이스로 활용. 버튼 그림을 누르면 키넥트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 반응한다.

③ 2011년 1월 24일
홀로그래피
MIT 학생들이 키넥트의 적외선 센서를 활용, 3D 모델을 개발. 이들은 SF영화 '스타워즈' 속 레이아 공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초당 15프레임의 홀로그램 영사에 성공했다.

④ 2011년 1월 18일
수술 장비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수술 로봇과 키넥트를 연결하는 코드 작성. 키넥트가 환자의 몸을 실시간 스캔하여 로봇수술의 정확도와 효과를 높였다.

⑤ 2010년 12월 5일
무인기의 눈
UC버클리의 하이브리드시스템 실험실 연구자들이 키넥트를 쿼드로콥터 (Quadrocopter) 무인기에 탑재. 주변 상황을 실시간 매핑하는 키넥트 덕분에 이 무인기는 장애물 자동 회피가 가능하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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