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회로는 디지털 시대를 연 주인공의 하나다. 하지만 회로가 물리적 파손에 매우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칼로 난도질을 한 회로가 1밀리초(㎳)만에 되살아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미국 일리노이대학 팀이 개발 중인 코팅제를 사용하면 가능하다.이 코팅제는 액체금속이 들어있는 미세 캡슐 형태로, 캡슐이 터지면 액체금속이 유출돼 전도성을 회복시킨다. 연구팀의 소토스 박사는 5~10년 내 이런 코팅이 회로기판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