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폴더형 스마트폰

중장년층 피쳐폰 유저를 사로잡을 역발상 스마트폰

젊은층에게 있어 피쳐폰 유저라는 말은 시대에 뒤쳐진 사람과 동음이의어다. LTE를 넘어 LTE-A가 판을 치는 세상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2,000만명 이상의 휴대폰 사용자가 피쳐폰을 고집(?)하고 있다. 이들 중 중장년층은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타이밍을 놓쳤거나 터치스크린에 적응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껴서 피쳐폰 유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가 최근 바로 이 같은 중장년 피쳐폰 유저를 정조준한 제품을 출시했다.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이 그 주인공. 중국에서 부유한 중장년층의 호응에 힘입어 17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지만 키패드가 장착된 덕분에 피쳐폰을 다루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7인치(9.3㎝) 디스플레이가 안팎으로 장착돼 있어 폴더를 열지 않아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터치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내부 디스플레이 역시 터치가 지원돼 키패드를 이용하다가 답답함을 느끼면 터치로 조작방법을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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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갤럭시 골든은 단말기 전체가 리시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폴더가 접힌 상태에서 단말기 어디에라도 귀를 대면 통화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타깃 고객층에 맞춰 중장년층이 많이 듣는 FM 라디오와 노안으로 떨어진 시력을 보완해줄 돋보기 기능 등이 제공되며, 만보계 등 건강관리를 위한 ‘S헬스’ 앱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골든

크기 : 118×59.5×15.8㎜
중량 : 179g
디스플레이 : 듀얼 9.3㎝ WCGA 슈퍼아몰레드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2(젤리빈)
프로세서 : 1.7㎓ 듀얼코어
카메라 : 800만 화소(후면), 190만 화소(전면)
가격 : 79만9,700원
구입 : samsung.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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