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013 파퓰러사이언스 혁신대상] 군사·보안

[BEST OF WHAT'S NEW] SECURITY<br>우리의 미래를 바꿔놓을 100가지 창의적 발명품들

[STATS]
중량: 약 2 . 2㎏
외피: 탄소섬유
전원: 9 V 배터리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미니맥스
포터블 X선 투시기



세상에서 가장 작은 휴대형 X선 투시기. 9V 배터리로 구동되고 중량이 2.2㎏에 불과해 사건사고 현장, 전쟁터, 공항, 항만, 우체국, 축구경기장 등 X선 투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

‘미니맥스(MiniMAX)’는 캔콜라 크기의 광원에서 대형 X선 장비만큼 강력한 X선을 방출하는데 그 비밀은 서로 접촉하면 방대한 정전기가 발생하고, 떨어지면 정전기가 사라지는 특수 폴리머 혼합물에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카메라 및 광학장비 전문기업 라이카, X선 장비기업 트라이보제닉스 등 4개 기업과 시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바운스 이미징 익스플로러
야구공 경찰특공대

인질극 등이 벌어진 건물내부 또는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어 내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휴대형 탐지기. 6개의 광각렌즈 카메라가 주변을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로 촬영한 뒤 3초 내에 휴대폰 및 태블릿 PC로 무선전송한다. 제조사는 단가 절감을 위해 대다수 부품을 시판품으로 충당했다. 교체 가능 센서를 탑재해 일산화탄소·방사능· 독성가스 등을 탐지하는 후속모델도 개발 중이다. bounceimaging.com; 1,000달러 이하




신형 전투 헬멧(ECH)
경량 방탄 헬멧

미군의 신형 전투 헬멧(ECH)은 근거리에서 발사된 소총탄도 막아내는 막강한 방탄성능을 지녔다. 그러면서도 중량은 기존 케블라섬유 방탄헬멧과 유사하다. ECH의 소재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 이를 특수한 방식으로 짜깁기하면 값싸고, 가벼우며, 강력한 방탄소재가 된다. 올해 미 육군과 해병대가 보급을 개시했고, 미 해군도 2015년부터 그 뒤를 따를 예정이다.



에어로바이런먼트 푸마 AE
손으로 던지는 무인기

검독수리 크기의 ‘푸마 AE(Puma AE)’는 사람이 손으로 던지는 무인기 중 상용화에 성공한 최초 모델이다. 단 몇 분 만에 조립해 종이비행기 날리듯 쉽게 이륙시킬 수 있다. 이륙 후에는 동체에서 360도 회전식 카메라가 튀어나와 전방위 시야를 제공하며, 적외선 야간투시경과 레이저 조준기도 달려 있다. 최대 3.5시간의 비행을 마치면 수면, 모래, 자갈, 심지어 이동 중인 차량으로도 착륙할 수 있다. avinc.com/pumaae



카나리
우리집 보안관

사용자의 평상시 생활습관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최초의 가정보안시스템. 광각 HD 카메라, 적외선 동작감지 센서, 온도·습도 센서, 마이크로폰 등의 데이터를 통합해 애완견이 기쁠 때 짖는 소리와 침입자를 위협할 때의 소리까지 정확히 구분한다. 카나리(Canary)의 모든 정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앱을 통해 카나리를 제어할 수도 있다. canary.is; 1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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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샌디에이고 스카이스위퍼
외줄타기 로봇

‘스카이스위퍼(SkySweeper)’는 가장 저렴하고 다재다능한 고압선 점검 로봇이다. 도르래처럼 생긴 두 팔로 고압선에 매달려 이동하며, 조종자는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나뭇가지가 얽혀있거나 피복이 벗겨져 있는 등의 문제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양산형 모델은 고압선에서 직접 동력을 공급받도록 유도 코일이 탑재될 예정이다. ucsd.edu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 폭발 불가능 비료
폭발하지 않는 비료

비료의 주원료인 질산암모늄은 폭발물의 재료이기도 하다.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된 급조폭발물(IED) 1만6,300점 중 65%도 비료의 질산암모늄으로 제작됐다. 반면 이 비료는 황산철과 질산암모늄을 혼합,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다. 때문에 테러에 악용될 소지도 없다. 연구팀은 많은 국가들이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화학식을 공개해놓고 있다. sandia.gov



[STATS]
신장: 140㎝
제중: 50㎏
관절: 53개
시각: 스테레오 카메라

삼성전자 로보레이
날쌘돌이 휴머노이드

지난해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보레이(Roboray)’가 영국 브리스틀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층 세련돼졌다. 주변환경을 3D로 실시간 매핑하는 능력을 장착해 이동 효율이 높아졌으며, GPS의 도움 없이도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관절이 53개로 늘어나 민첩성 역시 배가됐다. 미래의 로봇 경찰기동대에 가장 근접한 녀석이라 할 수 있다. bris.ac.uk



카벨라스 컬러페이즈 위장복
카멜레온 위장복

색변환 위장기술 ‘컬러페이즈(colorphase)’가 적용된 위장복. 사냥꾼을 카멜레온으로 만들어준다. 온도 감응 염료를 사용, 주위 환경에 맞춰 색상이 변하므로 완벽한 은폐·엄폐가 보장된다. 기온이 18℃ 이상일 때는 녹색이었다가 늦가을과 겨울이 될수록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수렵복에 더해 군복에 적용해도 충분히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기술이다. cabelas.com; 20달러부터

ECH Enhanced Combat Helmet.
유도 코일 (induction coil)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해 고전압을 얻는 장치.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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