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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면역세포 임플란트

암세포가 서서히 퍼지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외부에서 온 침입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우리를 배신한 인체세포다. 그래서 인체가 쉽사리 위협적 존재로 인식하지 못한다.

이에 주목한 연구자들은 지난 몇 년간 인체 면역체계가 암을 식별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미 100여명의 말기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장기적 효과가 확인된 상태다. 기존의 어떤 치료법도 통하지 않았던 2명의 피실험자는 단 1번의 치료로 3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고 있다.


이 분야의 선구자인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면역학자 미셀 세이들레인 박사는 “혈액암 외에 다양한 암치료에 적용하려면 각 암에 맞는 공격목표를 찾아야 한다”며 “현재 이를 위해 폐암, 전립선암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탠딩 콘서트 부상 방지 스킬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최근 스탠딩 콘서트 관객들의 행동 양상이 기체 입자와 놀랄 만큼 닮았음을 알아냈다. 이는 사람들의 움직임 패턴이 예측 가능하다는 뜻과 같다. 파퓰러사이언스가 여러 연구팀의 논문들을 분석, 스탠딩 공연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부상 방지 스킬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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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장에 곧바로 뛰어들지 말고 잠시 기다리자. 사람들은 처음에 가장 빨리 이동하다가 조금씩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이는 ‘맥스웰-볼츠만의 속도 분포 법칙’에 부합하는 현상이다.
2. 공연장에 들어왔다면 중앙을 피해 자리를 잡자. 관객들이 서로 부딪쳐 소용돌이처럼 한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른바 ‘서클핏(circle pit)’이 만들어지는 곳이어서 다치기 쉽다.
3. 공연이 끝나고 퇴장할 때는 무대 중앙 쪽으로 가지 말자. 그곳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대신 무대의 좌우측으로 빠져나가라.

4,000㎦ 미국 옐로우스톤국립공원 지하에 저장돼 있는 마그마의 양. 단일장소로는 지구 최대 규모로 올림픽 공식규격 수영장 16억개를 가득 채울 수 있다.

맥스웰-볼츠만의 속도 분포 법칙 (Maxwell-Boltzman's law of velocity distribution) 열평형 상태에 있는 기체 분자의 속도 분포를 정의한 법칙.
B세포(B-cell) 림프구를 구성하는 면역세포의 일종. 골수(bone marrow) 유래 세포여서 B세포라 칭한다.
T세포(T-cell) 림프구를 구성하는 면역세포의 일종. 가슴샘(흉선, Thymus)에서 유래해 T세포라 칭한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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