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공상과학 자동차 디자이너

올해 25세의 로버트 시몬스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이었다. 하지만 인턴십 때 그렸던 디자인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자 공상과학 영화 속 기기들을 디자인하는 콘셉트 디자이너로 진로를 선회했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등장하는 외골격 등을 설계했다. 그의 차기작은 올해 말 개봉 예정인 ‘모멘텀’에 등장할 자기부양 레이싱카다.


언제 공상과학 기기의 디자인에 매료됐나?
아버지를 따라 굴착기와 트럭들이 오가는 건설현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때부터 건설장비의 부품을 관찰해 그 부품들로 이뤄진 로봇 그리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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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
영화 속 스토리를 현실화시키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 2~3개의 스케치를 그리는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그리고,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당신의 작품이 현실화되길 바란 적이 있나?
물론이다. 항상 현실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 ‘모멘텀’에서도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와 수시로 논의해 디자인의 타당성을 갖췄다.

스케치는 종이에 그리나?
디지털 기기로 그린다. 얼마 전 여자친구가 스케치북을 사줬는데 그림을 그리다가 당황한 적이 있다. 스케치북에는 실행취소 버튼이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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