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선박 이송 열차

143년 파퓰러사이언스 히스토리 NOV 1932

1600년대 프랑스의 엔지니어들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미디 운하를 건설했다. 그러나 때로는 운하로도 충분한 물자 수송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와 관련 파퓰러사이언스는 1932년 11월호에서 대형 선박을 물길이 아닌 총연장 480㎞의 철도로 수송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길이 200m의 거대한 수문을 일종의 선박용 화물열차로 이용한다는 게 골자였다. 물위에서 선박이 수문 안으로 들어오면 수문이 선박을 품은 채 육지로 올라와 철도 레일로 이동한 뒤 반대쪽 바다에 내려놓는 메커니즘이다.


이렇게 하면 새로 운하를 건설하는 것보다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아이디어를 낸 엔지니어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정말 그런지는 지금껏 아무도 모른다. 개념 정립만 이뤄졌을 뿐 실제로 건설이 시도되거나 실증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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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역사 브리핑

12세기 내륙운하가 중세유럽 교통의 약 85%를 책임지고 있었다. 이는 상업적 운하의 확장을 촉발했다.
1373년 이 시기 네덜란드 프레스벡 지역에 최초의 현대식 수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강의 수위가 운하의 수위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1825년 뉴욕주에 이리 운하가 개통됐다. 이로서 미국 중서부의 곡창지대와 동북부의 기계공업단지가 연결됐다.
1869년 10년여의 공사 끝에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개통됐다. 지금껏 이 운하는 지속적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1914년 황열병 창궐 등으로 지연됐던 파나마 운하가 개통됐다. 길이 82㎞의 이 운하는 현재 52억5,000만 달러(약 5조7,800억원)를 들여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1,776km
중국 대운하의 길이. 현존하는 최장 인공 운하로서 일부 구간은 BC 4세기에 건설됐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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