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창의적 전문가가 되는 법] 만물박사 프로젝트

이시대의 만물박사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가 안내하는 구루들과의 만남

만물박사 프로젝트
닐 디그래스 타이슨:
천체물리학자, 헤이든천문대 관장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지식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누구도 꿈꾸지 못한 생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천문학 전문가다.


나는 웬만해선 내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다. 내 열정적 말투를 생각하면 거짓말 같을 것이다. 하지만 내 트위터와 서적을 보면 어지간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건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의견인지 자체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교육자이자 과학자로서 나는 상대방이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졌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많은 지식을 가질수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도 커진다. 그만큼 민주주의의 수호자 들도 늘어날 것이다.

기후 변화가 실제인지 아닌지는 내게 묻지 말아 달라. 그런 말은 과학의 원리와 이유를 모르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누군가 내게 ‘의견’을 제시하면 나는 그에 맞서 ‘사실’을 제시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이나 애정관계, 타인의 의견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움직인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내가 좀더 안전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잔뜩 있습니다.”


천재가 되면 오해를 산다. 그러나 오해를 산다고 무조건 천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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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는 내 삶의 결과물이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면 내 학습곡선(learning curves)을 바꾸고 싶다. 하지만 어린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래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실수를 해야 지혜가 늘어난다.

인간은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기술에 들어간 지혜와 노력을 과소평가하며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이제는 과학에 투자하는 자금을 늘릴 필요가 없어. 더 이상 사람이 우주에 나갈 필요도 없어. 내겐 스마트폰이 있다고.” 좋아.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보는 우주의 사진은 누가 어떻게 찍었을까?

과학기술 분야에 취업을 원한다면 괴짜들과 친해지길 권한다. 먼저 다가서면 그들이 얼마나 우호적인지 알 것이다. 그들은 당신의 외모나 패션 같은 것은 논하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물어볼 것이다. “당신은 누구죠? 내게 말 하고 싶은 관심사가 있나요?”

당신이 뭘 하던 상관없다. 필요한 것은 실패다. 그리고 성공의 날을 위해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을 배워라. 실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실패할 때마다 얻은 교훈을 생각하라. 그 교훈을 무시하면 똑같은 실패를 계속 반복하게 된다.

연구 사기야말로 과학기술계에서 경력을 가장 빠르게 망치는 길이다. 이후부터는 누구도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과학자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그의 학문에 관심 갖지 않는 것이다.

세상 누구보다 먼저 뭔가를 발견했을 때를 대신할만한 것은 없다. 아무리 많은 돈도, 좋은 자동차도 그 느낌을 대신하지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할까 한다. “마음속 풀리지 않은 모든 의문에 참을성 있게 다가가라. 그 의문들을 그 자체로 사랑하려고 애써라.”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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