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모닝마켓뷰]이제 낙폭과대주에서 실적 성장주로-KDB대우증권

[모닝마켓뷰]이제 낙폭과대주에서 실적 성장주로-KDB대우증권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펀더멘털에 따른 상대적 강세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넘어섰다”면서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라는 사실은 바뀐 것이 없는데 기대와 심리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제는 차분히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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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8월 저점 이후 현재까지 IT, 자동차, 화학, 조선, 건설 업종 등 올해 낙폭과대 업종이 시장 상승을 주도 했다”며 “8월과 9월말까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IT, 자동차 처럼 낙폭 과대 업종이면서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수혜가 예상되거나 조선, 에너지, 화학, 건설처럼 국제 유가 반등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가 올해 고점과 저점의 중간 지점인 2,009선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일단락 됐다”며 “이제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아닌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한 상승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환율 모멘텀 약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 가능성이 커지는 점,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실적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 되는 점, 10월 부터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로 인한 업종별 순환매 전개 등으로 인해 낙폭과대주 보다 실적 성장주가 주목 받을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화장품, 음식료, 미디어 등 실적이 증가하는 업종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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