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Q: 데이팅 앱이 성병 발병률을 높인다?

초간단 답변: 일부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앱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 과정에서 남녀를 매칭시켜주는 이른바 데이팅 앱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 연예의 20%가 온라인에서 시작된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다. 그만큼 쉽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는 커플 들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트렌드 때문인지 지난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성병 발병률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확히 말해 임질 감염자수가 무려 30%나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미국 내 성병 발병률의 증가를 방증한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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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데이팅 앱의 활성화가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다.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동성애자 남성의 임질과 클라미디아 발병률이 현격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 그것 때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로드아일랜드주 보건당국도 데이팅 앱 외에 술과 마약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데이팅 앱은 위험한(?) 행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뿐 행동 그 자체는 아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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